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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sterChef 스타 그렉 윌리스, 성희롱 혐의로 조사

ⓒ 뉴질랜드 헤럴드

유명 요리 프로그램 ‘마스터셰프’의 진행자 그렉 윌리스가 최근 20년 가까이 여성 출연자 및 스태프들에게 성적인 농담과 부적절한 발언을 해왔다는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60세의 윌리스는 지난주 BBC의 조사가 시작되자 프로그램에서 하차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윌리스의 변호사는 성희롱 행위를 했다는 주장은 전혀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했습니다. 윌리스 본인은 일요일에 자신의 고발자들을 “특정 연령대의 중산층 여성들”이라고 지칭하며 다른 프로그램 스태프들 중 아무도 자신에 대해 불만을 제기한 사람이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BBC 뉴스는 지난주 윌리스의 부적절한 행동을 고발한 13명의 증언을 보도했습니다. 여기에는 윌리스가 자신의 성생활에 대해 공개적으로 이야기하거나, 여성 스태프 앞에서 상의를 벗고 “패션쇼를 보여주겠다”고 말하거나, 여성 후배 직원에게 청바지 안에 속옷을 입지 않았다고 말한 사례 등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일부 혐의는 무려 19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한 마스터셰프 스태프는 윌리스가 2005년과 2006년 세트장에서 지속적으로 성적으로 노골적인 발언을 했다고 증언했습니다.

윌리스는 마스터셰프, 셀러브리티 마스터셰프, 임파서블 셀러브리티 외에도 다른 프로그램에서도 부적절한 행동을 했다는 주장에 직면해 있습니다. ‘그렉 윌리스의 빅 위켄즈’와 ‘Eat Well for Less?’ 프로그램에서 일했던 여성들은 그가 성에 대한 매우 부적절한 발언을 자주 했다고 주장합니다. 한 여성은 그가 끊임없이 레즈비언 농담을 하고 자신의 여성과의 관계에 매료되어 데이트 방식의 “구체적인 내용”을 알고 싶어했다고 증언했습니다. 또 다른 여성은 윌리스의 대화가 채널 5 프로그램 촬영 중에도 종종 매질과 지배 등 성적인 내용을 중심으로 이루어졌다고 말했습니다. 지난해 윌리스는 요크에 있는 네슬레 공장 스태프들이 여성 직원들의 체중에 대해 부적절한 발언을 했다고 불만을 제기하자 ‘인사이드 더 팩토리’ 프로그램에서 하차했습니다.

윌리스의 변호사는 그가 성희롱 행위를 한다는 주장을 전면 부인했습니다. 윌리스는 일요일 인스타그램 영상을 통해 자신이 20년 동안 마스터셰프에서 일하며 4000명이 넘는 출연자들과 함께 일했지만, 13건의 고발은 대부분 “특정 연령대의 중산층 여성”들로부터 나왔다고 주장했습니다. 또한 다른 프로그램의 스태프 중 아무도 자신에 대해 불만을 제기하지 않았다고 강조했습니다. 마스터셰프 제작사인 바니제이 UK는 윌리스의 행동에 대한 조사를 시작했으며, BBC와 채널 5도 이러한 주장을 매우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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