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의 인기 시리즈 ‘오징어 게임’의 시즌2가 오는 26일 공개된다. 이번 시즌의 성공 여부에 대해 많은 이들이 궁금해하고 있다. 시즌1이 세운 기록들을 봤을 때, 시즌2의 흥행은 어느 정도 보장된 듯하다. 실제로 ‘오징어 게임’은 공개 후 91일간 2억6520만회의 조회수를 기록하며 넷플릭스 역사상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하지만 과연 시즌2가 시즌1을 초월할 수 있을지는 여전히 미지수다.
넷플릭스는 이미 ‘오겜 모드’로 전환하여 시즌2의 대대적인 홍보를 시작했으며, 황동혁 감독과 주연 배우들이 국내외 매체와의 인터뷰로 새 시즌을 알리고 있다. 이들은 약 두 달 전부터 홍보 활동을 벌여왔으며, 오는 2일에는 첫 회 시사회가 예정돼 있다.
흥행과 관련해서는 업계 관계자들도 시즌2가 시즌1과 비슷한 성과를 낼 것으로 보고 있다. 그러나 넷플릭스의 다른 시리즈들처럼 시즌1과 시즌2 사이에서 성적 하락이 있을 수 있다는 점도 간과할 수 없다. 예를 들어, ‘브리저튼’은 시즌1에서 1억1130회를 기록했으나 시즌2에서는 9380만회로 감소했다.
‘오징어 게임’은 높은 시청률 외에도 에미 시상식에서 비영어권 드라마 최초로 수상의 영예를 안으며 눈길을 끌었다. 그러나 상대적으로 낮은 메타크리틱 평점을 기록하며 작품성에 대한 의문도 제기되고 있다. 따라서 시즌2는 흥행뿐만 아니라 완성도에서도 높은 평가를 받아야 할 것이다.
결국, 다음 달 공개될 ‘오징어 게임’ 시즌2는 단순한 흥행을 넘어, 얼마나 높은 완성도를 보여줄 수 있을지가 관건이 될 것이다. 황 감독은 이 작품에 대한 높은 기대치와 부담감을 토로하며, 시즌2에서 더욱 발전된 모습을 보여줄 것이라고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