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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지연, ‘옥씨부인전’ 시청률 견인…가짜 옥태영의 눈물겨운 성장

ⓒ SPOTV NEWS

임지연 주연의 JTBC 토일드라마 ‘옥씨부인전’이 시청률 상승세를 기록하며 화제다. 극중 임지연은 노비 구덕이에서 옥씨 가문의 아씨 옥태영으로 신분을 감추고 살아가는 인물을 연기한다. 죽은 옥태영을 대신해 아씨로 살게 된 구덕이는 자신의 정체를 밝히지만, 옥씨 가문을 해친 화적들을 기억하고 있다는 이유로 잠시 옥태영으로 남기로 한다.

구덕이는 예상치 못한 영민함으로 화적들을 잡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하고, 옥씨 가문의 할머니인 한씨부인(김미숙)의 눈에 들게 된다. 한씨부인은 구덕이에게 옥반지를 건네주며 평생 옥태영으로 살 것을 명한다. 2년 후, 노비 시절 인연이었던 송서인(추영우)이 전기수 천승휘로 변신해 다시 나타나면서 두 사람의 재회가 드라마에 감동을 더한다.

천승휘는 구덕이를 향한 변치 않는 마음을 드러내지만, 가짜 옥태영은 자신의 감정을 숨긴 채 담담하게 그를 대한다. 천승휘는 구덕이의 꿈을 이루어주고자 바닷가로 그녀를 데려가 함께 떠날 것을 제안한다. 하지만 옥태영은 집으로 돌아와 몸종 백이(윤서아)의 죽음을 발견하고 충격에 휩싸인다. 백이의 죽음에는 수상한 점이 많고, 노비 시절의 억압된 기억을 떠올린 옥태영은 천승휘의 제안을 거절한다.

결국 옥태영은 모두가 보는 앞에서 쓰개치마를 벗어던지며 더 이상 구덕이가 아닌, 진정한 옥태영으로 살아가겠다는 의지를 보여준다. 임지연의 열연과 흥미진진한 스토리 전개로 시청자들의 관심을 사로잡은 ‘옥씨부인전’은 7.2%의 높은 시청률을 기록하며 막강한 흥행 파워를 과시하고 있다. 앞으로 펼쳐질 옥태영의 이야기는 시청자들에게 또 다른 감동과 긴장감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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