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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배두나가 쿠팡플레이 시리즈 ‘가족계획’에서 두 아이의 엄마이자 특별한 능력을 가진 인물로 열연한 소감을 전했습니다. 22살 때부터 엄마 역할을 해왔지만, 이렇게 장성한 아이들과 함께하는 것은 처음이라며 흥미로운 경험이었다고 밝혔습니다.
‘가족계획’은 기억을 조작하는 능력을 가진 엄마가 가족들과 함께 악당들에 맞서 싸우는 블랙코미디 판타지입니다. 배두나는 시나리오의 독특한 설정과 블랙코미디적 요소에 매력을 느껴 출연을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가족을 지키기 위해 벌어지는 과정이 진지함보다는 판타지적인 요소를 더해 재밌게 그려진 점이 좋았다고 언급했습니다.
극 중 남편 역할을 맡은 류승범과의 호흡에 대해서는 “사적으로 알고 지내던 류승범은 정말 좋은 아빠였고, 연기한다는 느낌보다는 자연스러웠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습니다. 배두나는 류승범과의 연기 호흡이 편안하고 자연스러웠으며, 마치 친구 같은 부부처럼 촬영장 분위기 또한 즐거웠다고 전했습니다. 류승범의 폭발적인 연기 에너지와 날 것 같은 감정 표현에 감탄하며 함께 울었던 경험도 공유했습니다.
배두나는 최근 사회적 메시지를 담은 작품들에 출연해왔지만, 이번 작품을 통해서는 통쾌함을 느끼고 싶었다고 말했습니다. ‘다음 소희’, ‘레벨 문’ 등의 작품 촬영 후 심리적으로 지쳐있던 상태였기에, 재미있고 통쾌한 작품을 통해 휴식을 취하고 싶었다는 설명입니다. 앞으로도 자신의 심리 상태에 따라 작품을 선택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배우로서 25년 차를 맞이한 배두나는 꾸준히 작품 활동을 이어가는 원동력에 대해 “배우라는 직업이 저의 정체성이기에 쉬지 않고 작품을 한다”고 밝혔습니다. 배우로서의 정체성을 확인하고 활기를 얻는 과정이 있지만, 때로는 지쳐 쉬는 시간도 필요하다고 솔직하게 이야기했습니다. 또한, 배우라는 직업이 질투심이 없다는 점을 장점으로 언급하며, 배우는 경쟁이 아닌 협력을 통해 작품을 만들어가는 축복받은 직업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가족계획’은 29일 저녁 8시 쿠팡플레이에서 공개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