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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정우성이 최근 밝힌 아들 친자 인정 후 처음으로 공식 석상에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29일 열린 제45회 청룡영화상 시상식에서 최다관객상 시상자로 참석한 정우성은 ‘서울의 봄’ 수상 소감을 전하는 자리에서 사생활 논란에 대한 심경을 진솔하게 털어놓았습니다.
그는 영화와 관련된 모든 관계자들에게 사과하며, 자신의 사적인 일이 영화에 누가 되지 않기를 바란다고 전했습니다. 또한 그에게 사랑과 기대를 보내준 대중들에게 염려와 실망을 안겨준 점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했습니다. 정우성은 모든 질책을 자신이 감당하겠다며, 아버지로서 아들에 대한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번 시상식은 정우성이 모델 문가비가 인스타그램을 통해 아들의 친부임을 공개한 후 처음으로 공식 활동에 나선 자리여서 더욱 주목을 받았습니다. 과도한 사생활 보도로 인한 논란이 이어지자 그는 당초 예정되었던 남우주연상 시상식 참석 의사를 번복하기도 했습니다. 레드카펫 행사에는 참석하지 않았으나, 시상식이 끝날 때까지 자리에 남아 ‘서울의 봄’이 최우수작품상을 수상하는 기쁨을 함께 나눴습니다. 같은 영화에 출연한 황정민 배우가 남우주연상을 수상하자 진심으로 축하 인사를 전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