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막뉴스] 연세대, 수시합격 최대 2배 증가 – 고1 학생들 ‘날벼락’

연세대학교가 수시모집 자연계열 논술전형에 대한 추가시험을 결정한 가운데, 이는 지난달 12일 발생한 문제 유출 논란 이후 한 달 반 만의 조치입니다. 연세대는 공식적으로 신속한 후속조치를 하지 못한 점에 대해 수험생과 학부모에게 사과했습니다. 이어 법원의 판단을 단기간에 받기 어려워 추가시험, 즉 2차 시험을 시행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시험은 다음 달 8일에 진행되며, 결시생을 제외한 1차 시험 응시생 전원이 대상입니다. 연세대는 1차와 2차 시험 중 어느 쪽에서 합격하더라도 올해 연세대 논술 전형 합격자로 선정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원래 261명을 뽑으려 했던 연세대는 이제 최대 522명까지 합격자를 늘릴 수 있게 되었습니다. 수험생들 사이에서는 이 결정에 대해 긍정적인 반응이 많습니다. 그러나 소송을 제기한 수험생 측은 연세대가 1차 시험은 추가 합격자를 포함해 261명을, 2차 시험은 최초 합격자만 선발하겠다고 발표한 점에 대해 공정성 침해를 인정하지 않고 있다고 주장하며 소송을 계속 이어가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교육부는 입시 혼란을 초래한 연세대에 대해 엄정한 조치를 취할 예정이며, 연세대의 추가 모집은 대학의 과실 때문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이로 인해 2027학년도 모집인원에 대한 감축 명령이 내려질 수 있는 상황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