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대학교가 2025학년도 수시 논술 전형에서 시험지 사전 배포 논란으로 인해 추가 시험을 실시하기로 결정했다. 12월 8일에 진행될 2차 시험에서 261명을 선발할 계획이며, 1차 시험 합격자도 같은 수로 선발할 예정이다. 연세대는 10월 12일에 시행된 1차 시험 결과를 그대로 발표하고, 2차 시험에서의 합격자 발표는 12월 26일 이전에 이루어질 예정이다.
이번 결정은 연세대가 수험생과 학부모에게 사과의 뜻을 전하며 이뤄졌다. 법원의 판단을 기다리기 어려워 추가 시험을 시행하기로 한 연세대는 공정성을 유지하고 수험생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조치를 취한 것으로 보인다.
법원은 최근 연세대의 논술 시험 효력 정지 가처분 신청을 받아들여 합격자 발표를 중지할 것을 결정했다. 이에 대해 연세대는 서울고법에 즉각 항고했으며, 추가 시험 결정은 여러 변수에 대한 고려 후 내려진 것으로 보인다.
교육부는 연세대의 결정이 법률 분쟁을 조기에 해결하고 안정적인 입시 운영을 위한 대안이라고 설명하며, 공정한 추가 시험 시행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