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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로트 가수 박서진의 병역 면제 사실이 알려지면서 KBS 시청자 게시판이 격론의 장으로 변했습니다. 한 청원자는 박서진의 방송 출연 반대를 주장하며, 국방의 의무를 회피한 공인의 공영방송 출연을 반대한다는 의견을 제시했습니다. 그는 과거 박서진이 군 입대 전 히트곡을 만들겠다는 인터뷰를 언급하며, 병역 면제 사실을 숨긴 행위에 대해 비판했습니다. 이 청원은 1100명 이상의 동의를 얻었습니다.
반면, 다른 청원자는 박서진의 정당한 병역 면제를 군 회피로 몰아가는 악플러들의 명예훼손에 대한 삭제를 요청했습니다. 그는 사실관계 확인 없이 인터뷰 내용만으로 박서진을 비난하는 행위를 비판하며, 어려운 환경 속에서 노력해 온 젊은 가수를 지지하는 의견을 표명했습니다. 이 청원은 5700명 이상의 동의를 받았습니다.
KBS 시청자 게시판에는 박서진에 대한 찬반 의견이 끊임없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박서진을 지지하는 팬들과 그의 출연을 반대하는 시청자들의 의견이 팽팽하게 맞서고 있으며, 일부는 인신공격과 명예훼손으로까지 번지고 있습니다. KBS는 1000명 이상의 동의를 얻은 청원에 대해 30일 이내에 답변할 예정입니다.
박서진의 소속사는 과거 가정사로 인한 정신질환으로 병역 면제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박서진은 방송을 통해 어려운 가정 환경과 극단적인 선택을 시도했던 과거를 고백하며, 힘든 시간을 보냈음을 토로했습니다. 그는 과거 방송에서 형제의 사망과 어머니의 투병 등 가족의 아픔을 공개하기도 했습니다. 이러한 사실들이 알려지면서 논란은 더욱 복잡해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