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가 롯데케미칼과의 특약 조정에 따라 그룹의 상징인 롯데월드타워를 담보로 제공한다고 발표했다. 최근 롯데케미칼의 일부 공모 회사채에서 재무 특약 미준수가 발생해, 그룹의 핵심 자산인 롯데월드타워를 담보로 제공함으로써 시장의 우려를 해소하겠다는 계획이다. 롯데케미칼은 사채권자들과 협의하여 특약 사항 조정에 나설 예정이다. 롯데는 은행보증을 통해 회사채의 신용도를 강화할 방침이다. 롯데월드타워는 현재 6조원 이상의 가치를 가지고 있으며, 롯데는 그룹 차원의 시장 안정화 의지를 강조하고 있다. 다음달 19일에는 사채권자 집회를 소집하여 재무 특약 조항의 폐지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