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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려한 풍선 퍼레이드와 다채로운 공연으로 유명한 뉴욕 메이시스 추수감사절 퍼레이드가 지난 28일(현지시간) 뉴욕에서 성황리에 개최되었습니다. 올해로 98회째를 맞이한 이 행사는 메이시스 백화점의 후원으로 매년 추수감사절에 열리며, 뉴욕의 대표적인 축제로 자리매김했습니다.
비가 내리는 궂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수많은 시민들이 거리에 모여 퍼레이드를 관람했습니다. 스파이더맨, 미니 마우스, 스누피, 미니언즈, 원피스 루피 등 인기 캐릭터를 형상화한 거대한 풍선들이 센트럴 파크 웨스트를 비롯한 뉴욕 시내를 행진하며 장관을 연출했습니다. 쿵푸팬더 포 풍선과 스폰지밥 스퀘어팬츠 풍선 등 다양한 캐릭터 풍선들이 시민들의 눈길을 사로잡았습니다.
퍼레이드에는 풍선 뿐 아니라 다양한 공연팀들도 참여하여 흥겨운 분위기를 더했습니다. 공연자들은 비를 맞으면서도 열정적인 공연을 펼쳐 시민들의 큰 호응을 얻었습니다. 어린이들은 손을 흔들며 즐거워했고, 많은 시민들이 발코니에 서서 퍼레이드를 감상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산타클로스의 등장은 퍼레이드의 대미를 장식하며, 추수감사절의 따뜻한 분위기를 한층 고조시켰습니다. 이번 메이시스 추수감사절 퍼레이드는 궂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많은 시민들의 참여와 열정으로 성공적으로 마무리되었습니다.